초선은 중국의 4대 미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의 4대 미녀는 서시, 양귀비, 왕소군, 초선이 있다. 이 중, 초선은 삼국연의에 나오는 인물로 최근에는 여포와 함께 몇 없는 로맨틱한 부분을 담당하기도 한다.
1. 사실 초선은 가공인물
아이러니하게 4대 미녀로 포함되지만 그녀는 삼국연의에서 재미를 위해 가공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에서 초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로 인해 여포는 동탁을 죽이게 되고, 동탁은 곧 삼국지의 시작이기도 하다.
초선을 말할 때 폐월수화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폐월이란 그녀의 미모를 보고 달도 부끄러워 숨었다는 뜻이다.
2. 초선의 역할
사실 단순하게 아름답고 미색이 뛰어나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했다기엔 2% 부족하다. 동탁과 여포는 서로 의붓아버지, 의붓아들 사이었는데 의리를 중요시하던 그 시절 단순 여자 하나만으로 이들 사이가 갈라지는 것은 의아하기 따름이다. 여기서 초선은 그의 의붓아버지인 왕윤과 상당히 로지컬한 전략을 세운다.
드라마 삼국지에서 초선은 동탁에게는 동탁과 같이 있고싶다, 어쨋든 자기는 이제 동탁의 첩이 된 것이기에 여포에게 가고싶지 않다 라고 하지만, 정작 여포에게는 너와 함께하고 싶지만 동탁이 두려워 갈 수 없다 라고 한다. 이런식으로 여포의 분노를 조금씩 이끌어 결국 다른사람들이 조금만 힘을 실어주자 여포는 동탁을 죽이게 된다. 이 부분을 연환지계라고도 하는데, 단순히 가만히 있는데도 사람을 홀리기보다는 계략을 세워서 전략을 달성하는 등 모습을 보이게 된다.
3. 초선의 말년
초선이 굉장한 비중을 가진 캐릭터는 아니고, 삼국연의 자체도 방대하다보니 일일히 모든 캐릭터의 말년이나 끝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포가 조조에게 죽임을 당한 후, 조조는 초선을 거뒀다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각 드라마마다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대부분 두가지 결말이 나온다.
1) 초선은 여포를 그리워하다가 자결을 한다.
2) 조조는 환심을 사기위해 관우에게 초선을 보냈으나, 관우가 베어버린다.
어떤 결말이든 그닥 행복한 결말은 아니다. 이러나 저러나 초선은 죽거나 죽임당하게 된다. 참고로 관우가 초선을 요물이라 하며 베어버리는 이 결말은 중국에서 제법 유명한 경극으로 재가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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